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출신 영국 소설가인 압둘라자크 구르나(Abdulrazak Gurnah)를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73세인 1948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1960년대 말 난민으로 영국 잉글랜드에 들어왔으며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탈식민주의 문학 교수를 지내다가 최근 은퇴했다.
노벨위는 구르나의 대표작을 '낙원'(Paradise·1994)으로 선정한 이유로는 '식민주의 영향 및 문화·대륙 사이의 격차 속에서의 난민의 운명에 대해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연민을 갖고 파고든 공로'를 들었다.
<시진=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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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Paradise)'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탄자니아로 몰려든 독일군과 강제 징집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의 또 다른 작품인 '바닷가', '탈주' 등도 부커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 생소한 인물인 만큼 그의 책이 한국판으로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인물인 만큼 출판사를 선정하고 작품을 번역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빨라야 내년이 될 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