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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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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고 싶은 南冥詩](2) "시냇물에 목욕함(浴川·욕천)"

기사입력 2022-01-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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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남명(南冥) 조식(曺植·1501-1572) 선생49당시 삼가현(현재 거청군 신원면) 감악산 골짜기에서 목욕을 하며 지었다는 시다.
 

선생이 말하는 '온몸의 때' 마음의 때이. 남명은 이 시를 통해 수양의 모습을 평생 쌓여온 때를 씻는것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지금 당장 칼로 배를 갈라 씻어 버리겠다는 굳은 의지로 사욕(私慾)과 부정부패를 경계하고 있다는 것을 엿 볼 수 있.

 

 全身四十年前累(전신사십년전루) 온몸에 사십 년간 쌓여온 때를

 千斛淸淵洗盡休(천곡청연세진휴) 깊고 맑은 시냇물에 모조리 씻네

 塵土倘能生五內(진토당능생오내) 혹시 때가 내 장에서 생긴다면

 直今刳腹付歸流(직금고복부귀류) 지금 당장 배를 갈라 씻어버리리 

 

 특히 이 시는 현재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에 있는 임청정(臨淸亭)에서 남명 선생이 지었다고 한다. 경상대학교 이상필 명예교수는 이 시의 첫째연 全身四十年前累(전신사십년전루)“四十年은 선생이 지은 최초 작품은 五十年이 맞다고 말했다. 이것은 1606에 발간된 초간본 남명잡에서 수년전 발견했다. ”四十年으로 바뀐 것은 후학들이 수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五十과 셋째연의 五臟  字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수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

 

               남명 선생이  "욕천시"를 지은 곳으로 알려진 임청정(경남문화재자료 677호/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소재>

김무만 기자 (hci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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