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이동실 수필가가 첫 수필집을 지난 2월 발간했다.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 오며 2014년 《수필과비평》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그는 제1회 합천수필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이 동 실 수필가
현재 수필과비평작가회의, 경남수필과비평작가회의, 합천수필문학회, 경상남도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삶의 소소한 순간 속에 깃든 따뜻한 정서와 깊이 있는 사유를 담아내는 글을 써왔다.
이번 수필집은 가족과의 추억을 담은 ‘꿈속에 뵈옵고’, 건강의 소중함과 인간의 욕망 조절을 이야기하는 ‘내 몸에 핀 꽃’, 자장면집 노부부 일화를 담은 ‘노부부와 자장면’,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쓴 ‘비 오는 날의 단상’까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별것이 다 추억이 되고 그립다”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작가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따뜻한 기억을 길어 올려 섬세한 필치로 풀어냈다.
특히, 가족 간의 사랑을 찻잔에 빗댄 「찻잔에 담긴 사랑」, 딸아이 옷을 수선해주듯 학생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줄 줄 아는 교사가 되기를 바라며 쓴 「전용 수선집」 등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개발로 인해 사라진 공간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별것이 다 추억이 되고 그립다」에서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적인 정을 느낄 수 있다.
이동실 수필가는 “제 글이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 가족과 이웃의 일상에서 건져 올린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면서, “가슴을 뚫고 들어온 이야기에서 싹이 트고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면” 비로소 완성되는 한 편의 글에서 기쁨을 느끼며 글쓰기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남편과 가족, 문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동실 수필집 『별것이 다 추억이 되고 그립다』 출판사는 “도서출판 경남” 1권당 15,000원이다<e-mail, dsl6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