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의회 안태형 의원은 지난 7월 24일 제300회 합천군의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RE100기반 국가전략산업 기업유치 전략 제안 ” 이라는 주제로 5분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합천군민 여러분!
신명기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김윤철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합천, 율곡, 용주, 대병 가선거구
안태형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신명기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기업이 전기를 따라 움직이는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뚫려 있는 도로가 기업을 불렀고, 그다음에는 항만과 공항이 기업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친환경 전력이
기업을 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합천의 미래 50년을 결정할 새로운 성장전략, RE100 기반
국가전략산업 기업유치 전략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등 국가 핵심 전략산업은
더 이상 값싼 땅이나 풍부한 노동력만을
찾지 않습니다.
그들이 입지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전력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새로운 무역 기준이 되면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 곧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합천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저는 지금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넘어설
합천군의 가장 큰 기회라고 확신합니다.
합천은 두무산과 오도산 양수발전소를 중심으로 막대한 국가적 전력 인프라를
갖추게 될 예정이며,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잠재력이 탁월한 지역입니다.
특히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치명적 약점인 간헐성을 보완해 주는, 가장 효과적이고 거대한 에너지 저장시설(ESS)입니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물을 상부저수지에 저장하고,
수요가 높을 때 방류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전력망 안정과 유연성이 있다는 점에서
RE100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핵심 기반 시설입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강점을 가진 지자체는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막대한 자산을
단순한 전력 생산이나
단편적인 발전사업에만
머물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에너지를 산업으로, 산업을 일자리로,
일자리를 청년 인구의 유입으로 연결하는
근본적인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저는 RE100 기반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유치를
합천군의 최우선 핵심
미래전략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기업이 입주와 동시에 RE100을
충족할 수 있는 특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면,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스마트농업 혁신기업 등
에너지 집약형 첨단 기업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남부내륙철도 개통이라는
미래 교통망까지 더해진다면,
합천은 더 이상 내륙의 조용한 농촌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산업이 역동적으로
공존하는 미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합천군 RE100 기반 국가전략산업 유치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주십시오.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용지, 그리고 지역경제를 하나로 묶는 마스터플랜이 필요합니다.
둘째, 두무산·오도산 양수발전소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연계한
'RE100 특화 산업단지' 조성 타당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주십시오.
셋째,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격적인 기업유치 전담 조직을 운영해 주십시오.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정책과 '기회발전특구', 그리고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융합하여 우리 군이 국가 산업 지정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넷째, 광역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강력한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주십시오.
경상남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하여
합천을 친환경 에너지 기반 첨단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방소멸은 인구가 줄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자리가 없어 청년이 떠날 때부터
지방소멸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청년은 좋은 기업을 따라 움직입니다.
그리고 이제, 좋은 기업은
친환경 전력을 따라 움직입니다.
합천은 이미 그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남은 것은 우리의 치밀한 준비와
과감한 실행뿐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도시를 넘어,
미래 산업을 생산하는 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RE100 첨단산업의 중심도시.
저는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반드시
만들어가야 할 합천의 미래라고 확신합니다.
합천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지역경제 성장의 압도적 원동력으로 바꾸고,
국가 전략산업을 유치하여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모이는
역동적인 합천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제안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